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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이온음료 종류 - 땀 흘린 당신, 골라라

by 프리미어10 2020. 12. 15.

더울 때, 운동할 때 필수품 - 이온음료 종류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달기만 한 탄산음료에 질릴 때면, 가끔씩 이온 음료에 손이 가기도 합니다. 찝찔한 맛이 오히려 매력인 이온음료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온음료란

사람은 체온이 올라가면 몸에서 땀이 나와 다시 정상 체온으로 돌아가는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땀의 주요 성분수분과 염분 즉, 소금기입니다. 그래서 땀의 맛은 짠맛입니다. 



인간의 체액은 0.9% 염분인데 이 농도가 떨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물을 많이 마신 마라톤 선수가 염분 농도가 떨어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냥 더워서 흘리는 땀에 비해, 운동으로 배출되는 땀에 특히 염분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운동 후 배출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고, 당을 섭취하기 위해서 개발된 음료가 바로 이온음료(Sports Drink)입니다. 소금을 물에 녹이면 이온이 쪼개지면서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물이 되는데, 여기서 '이온'을 가져와 이름 붙였습니다. 처음부터 운동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해결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음료입니다. 



성분에 따른 이온음료 종류 3가지


 종

성 분 

 운동 종류

 특 징

 아이소토닉

(Isotonic)

혈액농도의 염분, 7%정도의 당

장거리 달리기, 축구, 농구등.

지속적인 수분 손실 운동 시

 하이포토닉

(Hypotonic)

혈액보다 낮은 염분, 저농도의 당 

승마, 체조등.

짧은 시간 집중적인 운동 시

 하이퍼토닉

(Hypertonic)

혈액보다 높은 염분, 고농도의 당

역도등.

순간적인 에너지 소모가 큰 운동 시


대부분의 생활 스포츠는 아이소토닉류의 이온음료에 알맞습니다. 그래서 시중 대부분의 제품이 아이소토닉 제품입니다.


대표적인 이온음료 종류

세계적으로는 게토레이가 시장 점유율 80%대 육박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유지 중이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이온음료 종류 중, 대표적인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게토레이

1965년 미국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이온음료. 미국의 어느 대학 미식축구팀이 '경기 후반 체력 저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하는 고민에서 출발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실제로 게토레이를 마신 이 팀은, 성적이 상승해 우승까지 차지하였습니다. 이 일로 널리 알려지면서, 상업화된 제품이 출시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라이선스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4가지 제품 중 진짜 땀 흘렸을 때 마셔줘야 할 것만 같은 제품입니다. 뭔가 전통 스포츠음료같은 기분이랄까요. 



2. 포카리 스웨트

일본에서 1980년에 출시된 이온음료입니다. 우리나라의 포카리스웨트는 일본의 본사인 오츠카 제약과, 우리나라의 동아 제약이 합작해 만든 회사 '동아오츠카'가 제조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를 아예 단종 시켜버렸을 만큼 확고한 1위 이온음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50%가 넘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온음료'라는 다소 애매한 이름도 포카리스웨트 광고에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3. 파워에이드

코카콜라 회사에서 1988년 출시된 이온음료. 이미 미국은 훨씬 이전에 만들어진 게토레이가 오랫동안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출시된 파워에이드는 게토레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색상'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음료에는 잘 쓰이지 않던 색깔인 파란색의 음료, '마운틴 블라스트'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여러 가지 색상의 제품을 추가하며 판매를 늘려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운틴 블라스트(파란색)가 일반적이고, 퍼플 스톰(보라색)과 메가 볼츠(노란색)가 간혹 보입니다. 파워에이드의 최대 특징은 단맛을 설탕이 아닌 '수크랄로스'라는 감미료도 대체한 것입니다. 수크랄로스칼로리 0의 합성 감미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이어트 중일 때에는 항상 칼로리가 낮은 파워에이드를 선택합니다. 다음은 4가지 이온음료 종류의 칼로리 비교표입니다. 


이온음료 종류별 100ml당 칼로리


4. 토레타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 시장에서는 포카리 스웨트가 거의 독점입니다. 코카콜라 회사는 이것을 타게 해 보고자, 일본에 특화 한 여러 가지 제품을 출시해 왔습니다. 그런 제품 중 하나가 2015년에 나온 토레타입니다. 그런데 정작 일본에서는 인기가 없어 단종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PPL 광고 마케팅이 적중하면서 이온음료 신흥 강자로 올라서고 있습니다. 여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인 만큼 칼로리가 낮은데, 그래서 그런지 맛이 좀 밍밍합니다. 저는 그냥 물 대신으로 아주 가끔씩 집어 들곤 합니다. 


위의 4가지 제품 이외에도 농심 파워오투, 롯데 2%부족할 때 아쿠아 등 여러 제품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히 경쟁 중입니다. 여기까지 이온음료 종류 이야기였습니다. 땀 많이 흘린 날엔 물보다 '이온음료'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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