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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굴소스는 이금기?!-굴함량과 추천, 활용법 및 대체법까지

by 프리미어10 2020. 11. 20.

굴소스 정보 정리-성분 및 직접 만들기, 간단 활용법.


굴소스란

옛날부터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소금에 절인 굴을 말려서 조미료로 이용해 왔습니다. 120년 전쯤, '이금기'라는 회사가 이것을 제품화한 것이 바로 지금의 '굴 소스(Oyster Sauce)'입니다. 지금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중적인 소스의 위치에 올라있습니다. 굴이 주는 강렬한 감칠맛과 풍미볶음 요리에 잘 어울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굴 함량에 따른 굴소스 선택


굴 소스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굴 함유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굴' 소스 아니겠습니까? CJ제일제당 백설 남해 굴소스의 원재료를 간략하게 옮겨 보겠습니다.



굴이 82%라는 말이 아닙니다. 굴농축액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굴농축액은 설탕, 소금 등 여러 가지를 섞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형분'이라는 말이 생소해서 CJ에 문의해 보았습니다. '수분을 제외한 건더기'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 안에 굴의 함량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다른 국내 제품도 모두 이런 식이었습니다.


굴 소스의 원조,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는 굴 추출물 40% 중 고형분 함량이 40%입니다. 그런데 국내 제품과 달리, 굴 추출물이 굴, 물, 소금으로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형분의 절반이 굴'이라 가정하고 계산해 보니, 굴 함량은 전체의 고작 8%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굴 소스 제품의 굴 함량은 매우 낮은 편이고, 특히 국내 제품은 굴 함량이 많아 보이도록 트릭을 쓴 느낌'입니다.

저는 그냥 속 편하게,

굴 소스 = MSG + 간장 + 소금 + 굴 찔끔

정도로 생각하고, 굴 소스의 원조라는 '이금기 프리미어 굴 소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오뚜기에서 수입해 그대로 팔고 있으므로, 조금 큰 마트에 가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굴소스 만들기

시중의 굴 소스 제품은 굴 함량이 낮고 MSG에 색소까지 들어가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굴소스 만들기 재료

생굴 300g, 양파 2개, 간장 400ml, 마늘 70g, 설탕 170g, 소금 30g

만드는 순서


1. 굴을 소금 15g을 푼 물에 넣고 흔들어 불순물을 분리하고, 건져 씻는다.

2.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얇게 편 썬다.

3. 통에 설탕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함께 섞어 담는다. (사과, 배, 파 등 추가 가능)

4. 냉장고에서 3일 숙성시킨다. 

5. 국물만 떠내어, 설탕을 넣고 불순물을 걷어 내면서 졸인다. (다시마, 정종 추가 가능)

6. 적당한 점도가 되면, 식혀서 병에 담아 사용한다.



굴소스 대체

볶음 요리 레시피에 굴 소스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장, 식초, 케찹, 마요네즈 등등. 이미 소스가 한가득인데 또 소스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굴 소스를 대신해



간장과 설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칠맛을 조금 더 주고 싶다면, 



MSG나 새우젓을 추가해, 굴의 풍미를 채워 넣기도 합니다.

굴 소스 활용법

굴 소스가 뭔가 해서 사긴 샀는데... 한두 번 요리해먹고는, 냉장고 한편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굴 소스는 간장을 기본으로한 모든 볶음 요리에 간장 1 큰 술을 줄이는 대신, 굴 소스 1 큰 술을 넣어주는 방법으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장 간단한 굴 소스 사용 요리의 예입니다. 

간단 굴 소스 달걀 볶음밥


**모든 재료를 섞은 뒤, 프라이팬에서 볶습니다. 

**처음엔 떡 진 듯 이상한 모양이지만, 끈질기게 계속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의 형태가 나옵니다. 

간단 굴 소스 야채 볶음


**야채(청경채, 콩나물, 가지, 브로콜리 등)를 손질한 뒤, 굴 소스와 식용유를 넣고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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