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2편 - 보관 방법과 잘 알려지지 않은 활용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노르스름한 흰색에 흘러내지 않아 찍어 먹기 편한 묽기, 극강의 고소함. 칼로리가 높은 줄은 익히 알고 있지만, 고소한 맛에 중독되어 자꾸만 손이 갑니다. 마요네즈의 칼로리와 성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2020/10/08 - [먹거리 이야기] - 마요네즈 1편 - 성분 분석, 칼로리, 만들어 먹기까지
당신은 고소한 마요네즈를 얼큰한 라면에 넣어 먹기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마요네즈가 먹는 데 말고, '바르는 데'도 유용하다는 사실은요?
먼저 냉장고에 몇 개월째 굴러다니는 마요네즈를 과연 먹어도 될지, 유통기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마요네즈의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약 8개월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마요네즈를 케찹과 나란히 냉장고 한 켠에 보관하고 계신 분이 많을 겁니다. 마요네즈와 케찹을 동시에 구매해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한참 뒤 케찹은 멀쩡한데 마요네즈의 색깔이 변해있을 때가 많습니다. 개봉한 상태라면 가급적 2개월 안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간단한 제조법 때문에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수제 마요네즈는 시판 제품과 달리 방부제가 안 들어가니, 냉장 보관을 해도 1주일 정도 밖에 먹을 수가 없습니다.
보관방법
주재료인 식초와 식용유는 대부분 상온 보관합니다. 이들 성분이 주가 되는 마요네즈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케찹과 함께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는 기름이 따로 분리되어 둥둥 뜰 수 있기 때문에 온도가 비교적 높은 문쪽에 보관하는 것이 맞습니다. 냉장고 자리가 너무 꽉 차서 도저히 보관할 수가 없다면, 그늘진 서늘한 곳에 그냥 두어도 됩니다.
마요네즈 활용법
매운 음식과 함께 먹으면 고소함이 매운맛은 낮춰주어 좋습니다. 같은 기름 성분인데도 튀김요리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김치볶음밥에 반 스푼 정도 섞으면 식당에서 파는 맛이 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마요네즈 활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소스 만들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마요네즈 계열 소스 중에 홀스래디쉬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가 있습니다. 홀스래디쉬는 연어를 먹을 때 향신료인 케이퍼와 함께 곁들이고, 타르타르는 생선 튀김과 함께 먹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두 소스는 만드는 방법이 거의 똑같습니다. 홀스래디쉬는 와사비를, 타르타르에는 삶은 달걀을 넣는 것만 다릅니다.
마요네즈 3, 식초 0.5, 다진 양파 1, 다진 피클 1, 소금, 후추, 설탕은 맛보고 적당히 추가해서 그냥 섞으면 됩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홀스래디쉬는 와사비를 타르타르는 삶은 달걀을 다져서 넣습니다.
라면에 뿌려 먹기
추운 지역에서 마요네즈의 수요가 많습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입니다. 특히 러시아가 그렇습니다. 가정에서도 대용량 업소용 마요네즈를 두고 먹을 정도입니다. 이런 러시아의 마요네즈 점유율 70%가 우리나라 회사라고 합니다. 러시아 사람들의 마요네즈 섭취법 중에 라면과 함께 먹기가 있습니다. 주로 사각 도시락 컵라면을 먹을 때, 먹기 직전 듬뿍 뿌려서 섭취합니다. 치즈 라면 맛이 나서 우리나라에서도 즐기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헤어팩 대용
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 식용유, 식초가 주재료입니다. 머리에 마요네즈를 바르면 달걀노른자의 단백질이 영양을 주고 기름 성분이 코팅을 해줍니다. 마요네즈 그대로 머리에 발라도 되고 달걀노른자나 꿀을 추가해도 됩니다.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만 발라주고 20분쯤 기다렸다 감습니다.
'먹거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장 선택 기준 및 순창고추장이 유명한 이유 (0) | 2020.10.14 |
---|---|
초간단 고추장 담그는 법 / 쌈장 만드는 법 (0) | 2020.10.13 |
마요네즈 1편 - 성분 분석, 칼로리, 만들어 먹기까지 (0) | 2020.10.08 |
술의 종류와 무알콜 논란, 칼로리까지 (0) | 2020.10.05 |
맥주효모의 풍성한 효능 (0) | 2020.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