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케찹 찾기 - 시중의 여러 케찹 제품들을 직접 조사 비교해 보았습니다.
1편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건강한 케찹을 고르는 기준은 '토마토 함량은 높으면서 당 함량을 낮은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구매 기준입니다.
실제 판매 중인 제품들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선택 기준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1편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2020/09/28 - [먹거리 이야기] - 케찹 1편-케찹의 이모저모, 하인즈 vs 오뚜기
케찹의 토마토 함유량 비교
1편에서 언급한 대로, 케찹이 건강식품인 이유는 바로 리코펜이 듬뿍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토마토 함유량이 높은 제품이 건강한 케찹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기농 제품들과 하인즈 리듀스드 슈가 제품이 눈에 띄게 토마토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오뚜기 유기농 제품은 전체 조사 제품 중 가장 높은 68% 함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기농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어 더욱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대형마트에서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맛볼 수 있습니다.
하인즈 토마토 케찹 제품은 국내 제품에 비해 맛이 더 진하고 좋다는 평이 많은 것에 비하면 오히려 토마토 함량이 낮아서 조금 놀랍습니다.
케찹의 칼로리 비교
다음은 건강한 케찹, 두 번째 조건으로서 칼로리가 낮은가입니다. 보통 케찹은 절반 정도가 설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이 높은 소스입니다.
칼로리를 낮춰 좀 더 건강한 제품이라 광고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하인즈의 '노 슈가 또는 리듀스드 케찹' 제품과 오뚜기의 '칼로리를 줄인 케찹' 제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백설탕이나 콘시럽을 칼로리가 낮은 다른 감미료로 대체한 것이 비결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하단의 원재료 부분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하인즈 노슈가 제품이 큰 차이로 저칼로리 부분 1등입니다. 100g당 36칼로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기본 토마토 케찹 제품들에 비하면 3분의 1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케찹 가격 비교
마지막으로 가격 비교입니다. 아무리 토마토 함량이 높고 당을 줄였다고 해도 가격이 너무 높으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 가격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 대형 마트에 없는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몰을 참고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 부분은 판매자마다 차이가 클 수도 있으니까 감안하여 봐주시기 바랍니다. 500g에 가장 가까운 제품을 500g으로 환산하여 계산하였습니다.
하인즈 유기농 제품의 가격이 유별나게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토마토 함량이 높거나 유기농 제품이 고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케찹의 원재료 비교
케찹은 토마토 페이스트(농축 토마토), 식초, 설탕, 소금, 향신료, 정제수가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이들의 함유 비율을 표기한 제품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냥 이름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저칼로리 제품은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오뚜기 제품은 효소처리스테비아, 하인즈 제품은 수크랄로스입니다. 스테비아는 단맛을 내는 천연 식물이고 수크랄로스는 인공합성 감미료입니다.
제품에 따라 변성전분, 과당, 물엿 등이 첨가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결론
달걀 프라이는 모두가 좋아하는 만들기 쉬운 반찬입니다. 취향에 따라 튀겨내듯 바싹 익힐 수도 있고 반도 안 익은 노른자를 후루룩 마시듯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위에 케찹을 듬뿍 짜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에 있어 케찹은,확실히 느끼함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저는 음식에 케찹을 곁들이는 편이 아닙니다. 케찹의 새콤한 맛이 그 음식 고유의 맛을 너무 희석시키는 것 같아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1년에 작은 용량 제품 1개를 겨우 다 쓰는 정도입니다. 저처럼 케찹 사용량이 많이 않은 사람이라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칼로리를 낮춘 오뚜기 제품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설탕 대신 다른 감미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맛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걸 먹이고 싶거나 건강을 좀 더 신경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하인즈의 노슈가 제품이 토마토 함량도 높고 칼로리는 낮아서 고려해 볼만합니다. 하지만 인공합성감미료가 들어갔다는 점, 일반 마트에서는 잘 구할 수 없다는 점등은 알아 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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