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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식용유의 종류와 특징, 올리브유는 진짜 건강한 기름일까요?

by 프리미어10 2020. 9. 15.

여러 종류의 식용유건강을 위한 선택 방법에서부터 폐식용유 처리 노하우까지.

'기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식용유먹을 수 있는 기름을 말합니다. 보통은 가열 요리할 때 프라이팬에 먼저 두르는 기름을 식용유라고 부르고 참기름, 들기름은 그 이름 그대로 사용됩니다. 


식용유로 대표되는 지방은 영양소로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대인 최대의 질병이라는 비만의 주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반된 양면을 가진 식용유, 과연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참기름만은 방앗간에서 꼭 구매하는 주부들이 많은데, 과연 방앗간 참기름이 맛과 건강에 좋을까요?



식용유를 잘 고르려면 먼저 지방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지방이란

지방은 두 가지로 의미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체지방의 의미로서 쓰고 남은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저장되는 형태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쓰이고 남는 포도당이 우리 몸에 저장되게 됩니다. 이때 포도당 그대로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으로 변환되어 저장됩니다. 주로 피부밑이나 내장 주위, 복부 등에 저장되고 너무 많이 저장된 상태를 흔히 '비만'이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는 이 글의 주제인 식용유와 관련된, 섭취하는 음식에 들어있는 지방입니다. 식용유는 지방 100%의 식품입니다. 지방을 먹는다고 체지방이 바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쓰이고 남은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변신하거나, 땀, 대소변 등으로 빠져나가기도 합니다.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듯이 지방도 세포막을 구성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방산의 종류

지방산지방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불포화 지방산과 포화 지방산으로 나뉩니다. 식품에는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과 포화 지방산 모두가 들어 있습니다. 

포화 지방산

포화지방산은 대체로 동물성 기름에 많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입니다. 우리 혈액 내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혈관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결국 동맥경화를 일으킨다는 말입니다. 오리고기, 등푸른 생선은 동물성 기름이지만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불포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식물성 기름에 많고 상온에서 주로 액체 상태입니다. 우리 혈액 내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고체 상태인 포화 지방산과 달리 혈관에 쌓이지 않습니다. 

필수지방산

필수지방산이란 우리 몸에서 필요한 만큼 만들어 내지 못해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지방산을 말합니다.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이며 오메가-3(알파 리놀레산), 오메가-6(리놀레산)가 있습니다. 오메가-3오메가-6는 모두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데 특히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중 하나만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권장되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 비율은 1~4 : 1 입니다.


문제는 식물성 기름 생산이 시작되면서 오메가3의 섭취가 줄어 들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추정 오메가6, 오메가3 섭취 비율은 25 :1입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부족한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챙겨 먹을 필요가 있습니다. 오메가3는 등푸른 생선, 들기름, 일부 견과류에 비교적 많이 들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땅콩과 아몬드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트랜스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을 오래 보관하면 산패가 일어나 맛이 떨어집니다. 보관성을 높이려고 액체 상태의 불포화 지방산을 고체화 시키는 공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식품을 정제유지식품 또는 가공유지식품이라고 합니다. 마가린쇼트이 대표적입니다. 보관성이 더 좋아질 뿐만 아니라 끓는점이 높아져서 높은 온도에서 요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공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불포화 지방을 계속 가열하거나 장기간 보관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고기나 유제품에 그 자체로 일부 존재하기도 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하는 역할도 별로 없는데 배출이 잘 안되어서 몸에 계속 쌓입니다.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뇌졸중, 치매, 암,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이 많이 알려지자 섭취를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생겨났습니다. WHO는 전체 섭취 열량 중 트랜스 지방의 비율을 1% 미만으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일 트랜스지방 섭취 권고량이 2g 이하입니다. 트랜스 지방의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표시 기준에 의하면, 기준량당 0.2g 미만이면 0으로 표시할 수가 있습니다. 한 봉지의 양이 90g인 과자가 있습니다. 이 과자의 트랜스 지방은 0g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정확하게는 0.19g입니다. 이것은 1회 제공량인 30g 기준이므로 한 봉지를 다 먹게 되면 0.57g을 먹는 것이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권고량이 2g이니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대신 포화지방을 넣어서 맛과 향미를 좋게 한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트랜스지방 함량과 포화지방 함량을 다 확인해야 합니다.


조사한 모든 기름(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등) 제품에서 표기 트랜스지방이 0g이었습니다. 0.2g 미만은 0g으로 표시할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까지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특별히 많이 섭취하지 않는 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파악됩니다.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보고서에 의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트랜스지방은 당연히 과자, 초콜릿, 라면을 통해 많이 먹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소고기, 두부, 닭고기로 노출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겁니다. 고기 등으로 먹는 트랜스 지방이 75%에 달했다고 합니다. 과자, 라면 덜먹는 것보다 고기의 지방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트랜스 지방을 멀리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트랜스 지방의 평균 섭취량도 제한량의 50% 밑이어서 안전한 편으로 밝혀졌습니다.


추출하는 방법

화학적으로 추출하는 방법

콩, 옥수수 등의 원재료를 헥세인에 담그면 기름이 추출됩니다. 추출 후 걸러서 헥세인을 증발 시키고 나면 순수한 기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를 제외한 모든 시중의 식용유가 이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전통적 고열 압착 추출 방법

식물의 씨앗을 고열로 볶고 분쇄하고 압착해서 기름을 짜 내는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식용유 종류

기름은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뉩니다. 식물성 기름에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더 높습니다. 불포화 지방산은 액체 상태라서 포화지방산보다 혈액에 덜 쌓입니다. 포화 지방산을 없애 주기도 해서 비교적 건강한 기름으로 평가받습니다.


먼저 식물성 기름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올리브오일

올리브 열매에서 기름을 추출한 것입니다. 성서에서 언급될 정도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기름이기도 합니다. 필수지방산 중 오메가-9지방산인 올레인산이 70% 이상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E, 비타민 K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리브오일이 비교적 건강에 좋다고 얘기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올립니다. 이 밖에 염증에 효과가 있다거나, 항산화 성분 함유 등의 좋은 점도 올리브 오일의 매력입니다.


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올리브 오일이란 열매를 으깨어서 즙을 짜내는 전통적 방식으로 얻은 압착유 중에서 제일 상급 품질을 모은 것을 말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발연점이 낮아서 불을 이용한 요리에 맞지 않다는 말은 잘못된 얘기입니다. 발연점이 약 180도 정도이므로 튀김을 제외하면 모든 요리에 사용 가능합니다.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발연점이 높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유리지방산의 함유 비율, 즉 산도가 낮을수록 발연점이 높아집니다. 외국에서는 이 산도를 표기한 제품이 많습니다만 우리나라 제품에는 표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바로 아래 등급으로 그냥 버진(Virgin) 오일이 있습니다. 발연점이 너무 낮아서 불을 이용한 요리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퓨어(Pure), 라이트, 엑스트라 라이트 등으로 불리는 올리브유도 있습니다. 발연점이 높아 흔히 튀김용 올리브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엑스트라 올리브유와 정제 올리브유를 섞은 것을 말합니다. 정제 올리브유는 헥세인에 담가서 화학적으로 얻었다는 뜻입니다. 올리브가 많이 나는 지중해의 여러 나라에서는 쓰고 있지 않습니다. 


올리브는 스페인이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올리브유는 대체로 올리브 자체의 향취가 진한 편입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올리브 품종별로 향이 확연히 틀린 제품이 다양하게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기업 제품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게 맛과 향을 밋밋한 올리브 품종을 사용합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을 좌우하는 산도가 적혀있으며 빛이 차단되는 용기에 담겨 있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올리브유를 활용한 대표적인 요리로 알리오 올리오가 있습니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아 향을 우려내고 삶아낸 면을 넣고 볶은 비교적 간단한 요리입니다. 너무 간단해서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메뉴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조대림 해표 압착 올리브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5,700원 - 100g 중 트랜스지방은 0g, 포화지방 15g (불포화 지방이 85g이라는 의미) 


 CJ제일제당 백설 100% 스페인산 압착 올리브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6,100원  - 100g 중 트랜스지방은 0g, 포화지방 16g


포도씨유

포도의 씨를 짜낸 기름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이 비교적 많은 고급유입니다. 발연점은 220도 정도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해표 포도씨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4,700원 - 포화지방 11g

백설 포도씨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4,600원 - 포화지방 13g


해바라시씨유

맛이 부드러워서 유럽인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발연점은 높은 편이고 별다른 향이 없어서 여러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해표 해바라기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2,600원 - 포화지방 11g

백설 해바라기씨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3,700원 - 포화지방 12g


카놀라유

유채의 꽃씨에서 압착 추출한 식용유입니다. 원래 공업용으로 많이 쓰던 질이 낮은 기름입니다. 게다가 GMO(유전자 변형 농작물)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옥수수유나 콩기름에 비해 가격은 비슷한데 이미지는 고급스러운 특징이 있어서 명절 선물세트에 많이 들어갑니다. 

해표 카놀라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2,400원 - 100g 중 포화지방 8g 

백설 카놀라유 900ml 온라인 최저가 2,800원 - 100g 중 포화지방 8g 


옥수수유

옥수수의 씨눈에서 기름을 짜낸 것입니다. 옥수수가 원체 많이 생산되는 작물이라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해표 옥수수유  900ml  - 포화지방 14g

백설 옥수수유 900ml  - 포화지방 18g


콩기름

시중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합니다. 콩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탈지대라고 부릅니다. 탈지대두는 간장 등을 저렴하게 만들 때 이용되기도 합니다. 

해표 옥수수유  900ml  - 포화지방 16g

백설 옥수수유 900ml  - 포화지방 17g


참기름

참기름이 바닥을 보입니다. 마트에서 살 수도 있지만 왠지 좀 더 싸고 맛이 좋을 것 같은 착각(?)에 굳이 동네 방앗간을 찾아 갑니다. "참기름 한 병 주세요" 하면, 중국산과 국내산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산이 2~3천원 더 비쌉니다. 국내산을 살 때도 있고 뭐 큰 차이 있겠어 하면서 중국산을 들고 올 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방앗간의 국내산 참기름이 국내산 참깨로 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최근에 알게 된 저는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양의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올리브유가 있다면, 동양에서는 참기름이 있습니다. 독특한 고소한 향이 최대의 특징입니다. 70년대 이전까지는 가격이 매우 높았습니다. 중국산 참깨 수입이 시작된 후로는 가격이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압착 기술이 좋아져서 추출량도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산도 너무 비싸다 해서 인도, 미얀마, 에티오피아 등에서 많이 들어옵니다. 그래도 싼 편이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김밥 집 같은 곳에서는 참기름 대신 향미유를 쓰기도 합니다. 향미유란 참깨 향만 날 수 있게 다른 기름에 참깨를 조금 섞은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한국산 깨로 짜낸 참기름은 매우 고가입니다. 300ml에 3만 원 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국산, 국내산이란 이름이 붙은 참기름은 우리나라 깨가 아닌 수입깨를 들여와서 국내에서 기름으로 만들었다는 말입니다. '한국산'이 아닌 '국내산'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원재료가 참깨 분말이 아닌 통깨인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참깨 분말에서 기름을 짜게 되면 당연히 통깨로 짠 것보다 맛이 떨어집니다. 마트에서 파는 참기름의 절반 이상이 참깨가 아닌 참깨분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파는 참기름은 대부분 통깨를 썼을 거라 추측됩니다. 방앗간의 국내산 참기름 가격은 마트에 비해 1~2천 원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참깨 분말로 기름을 만드는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통깨로 수입 시 관세가 630%나 붙는 반면, 분말로 수입 시는 관세 0%입니다. 볶은 참깨 분말을 수입해 만든 참기름은 맛이 어떨까요? 볶은 상태의 깨 분말이 오랫동안 배를 타고 건너오면 통깨에 비해 산패가 더 빨리 진행되어 맛이 떨어집니다. 너무 고온에서 볶아 나쁜 물질이 생성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참기름의 유통기한은 2년, 개봉 후는 1년입니다. 하지만 제조한 날로부터 1년 안에 다 먹는 것이 산패 문제에 있어서 가장 좋습니다.


냉 압착 방식과 열 압착 방식이 있습니다. 냉 압착 방식몸에 더 좋은데 추출량이 적어서 비싸지게 됩니다.


통참깨로 만든 참기름

오뚜기 방앗간 참기름 200ml 8,000원 포화지방 100ml당 14g -

참깨를 은은하게 방앗간처럼 볶아서 고소함이 진하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오뚜기 순백 참기름 200ml 11,900원 포화지방 100ml당 14g -

참깨를 볶지않고 그대로 짜서 향이 덜하지만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320ml 6,580 포화지방 100ml당 14g


백설 100%통참깨 참기름 300ml 7,500원 포화지방 100ml당 17g 


참깨 분말로 만든 참기름

오뚜기 옛날 참기름 450ml 4,980원 포화지방 100ml당 15g


사조 해표 고소한 참기름 500ml 7,150원 포화지방 100ml당 15g


백설 진한 참기름 500ml 9,900원 포화지방 100ml당 17g


백설 참진한 참기름 330ml 7,900원 포화지방 100ml당 17g 


백설 고소함가득 참기름 430ml 9,800원 포화지방 100ml당 17g 


들기름

들깨를 짠 기름입니다. 들깨의 잎은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입니다. 향이 강해서 참기름에 비해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들깨는 소비량이 참깨에 비해 적어서 재배하고 있는 나라도 적습니다. 쉽게 산패되는 특징도 있어서 가격이 참기름에 비해 높습니다. 오메가3지방산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오뚜기 순백 들기름 200ml 11,900원  들깨100% 포화지방 100ml당 7g

오뚜기 향긋한 들기름 320ml 5,980원  압착들기름99% 포화지방 100ml당 8g

백설 100% 통들깨 들기름 300ml 6,500원  들깨100% 포화지방 100ml당 9g


리그난 참기름

리그난은 참깨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물질입니다. 백설에서 '건강을 생각한 리그난 참기름'이라는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초임계 공법을 이용해 기름을 추출했기 때문에 다른 참기름에 비해 리그난이 많이 들어 있다는 식으로 광고 하고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

코코넛에서 짜낸 기름입니다.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포화 지방산이 80% 이상입니다. 그래서 미국 FDA 등의 거의 모든 기관에서 섭취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팜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저렴한 식용유입니다. 팜나무에서 얻을 수 있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생산합니다. 포화지방이 많고 식물성인데도 고체 형태입니다. 라면, 과자는 대부분 팜유로 튀깁니다. 포화지방의 안 좋은 이미지 때문에 미국에서는 함량을 제품에 표기해야 합니다.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의 씨를 압착해 얻어낸 기름입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이 많아 건강에 좋다며 뜨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칼륨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쇼트닝

식물성 기름을 수소를 첨가해서 고체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트랜스 지방이 많다고 안 좋은 이미지가 박혀 있습니다.




다음은 동물성 기름의 종류입니다.


버터

우유 속의 지방을 응축한 것으로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가열 요리할 때 풍미를 주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유럽에서는 식용유 대용으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스테이크에 버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기름기 없는 살코기 부위를 주로 쓰다 보니 퍽퍽해서 넣는 것입니다. 마블링 많이 든 고기에 버터를 넣으면 너무 느끼해 질 수도 있습니다. 공법의 발달로 마가린이나 쇼트닝은 트랜스 지방이 크게 낮춰졌습니다. 하지만 버터는 자연상태 그대로에 트랜스 지방이 존재합니다


마가린

버터 대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식물성 기름을 우유와 섞어 굳힌 것입니다. 과거에는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서 논란이 많았었습니다. 지금은 제조 공법의 발달로 많이 줄었습니다.


간유

어류나 고래 등의 간에서 추출한 기름입니다. 비타민 A, D가 많다고 합니다. 스쿠알렌은 심해 상어의 간유입니다.


그 밖에도 Lard라고 불리는 돼지기름(돈지), 쇠기름(우지) 등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용유

미국에서 제일 점유율이 높은 식용 오일은 올리브오일입니다. 최근에는 아보카도, 치아씨드, 햄프씨 오일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슈퍼푸드로 만들었으니까 올리브오일보다 더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대체로 식물성은 좋은 오일로 분류되고 버터와 마가린 같은 고체형 오일은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큽니다. 코코넛 오일의 인기가 크게 하락 중인데 미국 심장 학회가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 과다의 위험성을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폐식용유 처리

방금 튀겨낸 노릇하고 바삭한 돈가스를 아삭 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입 베어 물 때, 기름 튀어가며 요리한 시간의 수고로움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먹을 때는 너무 좋은데 쓰고 남은 식용유를 버리려고 하니 어떡해야 하나 싶습니다. 식용유를 하수구에 그냥 버리면 버린 식용유 양의 20만 배 물이 정화하는데 필요하다고 합니다. 


폐유의 버리는 방법은 기름을 흡수할 수 있는 물체에 적셔서 일반 쓰레기로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우유팩 등에 키친타월, 신문지, 기저귀 등을 넣고 폐유를 부어 스며들게 한 뒤 버리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밖에 수거함을 비치해둔 아파트라면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민센터가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 음식점 같은 대량의 폐유는 전문 수거 업체를 이용해야 합니다.  비누로 재활용될 수도 있지만 질이 좋지는 못해서 빨랫비누로 많이 쓰입니다.


식용유의 유통기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용유를 미개봉한 상태로 5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에는 제조일로부터 24개월유통기한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개봉 후의 식용유는 1~2개월 이내에 사용하기가 대체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식용유 재사용

사용한 기름은 산화 때문에 색깔이 변하고 맛이 떨어집니다. 몸에도 나쁘다는 것까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조리하면서 생기게 된 찌꺼기를 걸러내고 써야 합니다. 특히 밀가루는 산패를 더 빠르게 진행시킵니다. 몸에 해롭다는 확실한 연구 결과가 없다고 해도 여러 번 사용해 시커메진 기름이 찝찝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불쾌한 냄새, 색깔 탁해짐, 끈적거림, 거품 생김 등의 현상이 생긴 기름은 재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합니다. 


양파를 넣고 살짝 튀긴 뒤에 찌꺼기를 걸러서 다시 사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파의 퀘세틴이라는 성분이 기름의 산패를 늦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번 사용한 기름은 발연점이 낮아져서 튀김을 다시 하기에는 알맞지 않습니다. 


식용유의 끓는점

기름의 끓는점은 다른 말로 연기가 나기 시작하는 온도, 발연점이라도 불립니다. 기름의 종류마다 발연점이 다릅니다. 옥수수유는 270도로 가장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올리브유는 180도로 가장 낮습니다. 튀김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60~180도라고 합니다. 타지 않고 재료를 충분히 익히면서 색깔도 맛깔스럽게 나오는 온도를 말합니다. 적당한 온도로 조리한다면 올리브유가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에는 알맞지 않다는 말은 맞지 않게 됩니다.  


결론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튀김 요리의 매력이 크다는 표현입니다. 향긋한 제철 나물을 사 와서 살짝 데쳐 참기름 듬뿍 넣고 무칩니다. 큰 그릇에 방금 무친 나물에 더해 이것저것 넣고 그 위에 고추장과 함께 또 참기름을 넣습니다. 이렇게 식요유와 참기름은 우리 밥상의 '맛'을 책임지는 중요한 식품입니다. 


식용유의 지방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면서도 동맥경화를 일으킬수 있다고 하니 참 고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올리브유식용유 중에서 가격이 제일 비싸긴 하지만 대체로 몸에 덜 나쁘다는 평이 많으니까 무난해 보입니다. 대기업 제품뿐만아니라 수입 올리브유들도 진열장 한쪽 코너를 가득 채우고 있을 만큼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습니다. 참기름통깨를 짜낸 제품인지 확인후 구입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들기름을 챙겨먹어서 부족한 오메가3를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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