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오독 쫄깃 식감 - 모자반 무치는 법
모자반이란
칼슘도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실컷 먹어도 부담이 전혀 없는 모자반 무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자반의 외관은 톳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사실은 모자반이 톳의 상위 개념입니다. 약 28종의 모자반류 중 하나가 톳인 것입니다.
모자반은 돼지고기랑 궁합이 찰떡입니다. 지방의 느끼함을 살짝 중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이런 특성을 잘 살린 '몸국'이라는 돼지 육수 + 모자반의 국요리가 유명합니다. 모자반 하면 쫄깃쫄깃한 식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인데, 이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조리법이 '모자반 무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의 아삭함까지 더하면 더할 나위 없는 '식감왕' 반찬이 됩니다.
모자반 무치는 법 - 최소 재료
[ 모자반 / 액젓 / 고춧가루 / 설탕 ]
위의 4 가지 재료만 있어도 초간단 모자반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재료가 없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모자반 무치는 법 - 정식 재료
재료명 |
양 |
비 고 |
모자반 |
200g |
|
무 |
200g |
|
고춧가루 |
1 큰 술 |
|
멸치 액젓 |
2 큰 술 |
|
다진 마늘 |
1 큰 술 |
|
설탕 |
2 큰 술 |
양념장용, 무 절임용 |
소금 | 1 작은 술 | 무 절임용 |
깨소금 |
0.5 큰 술 |
|
참기름 |
0.5 큰 술 |
|
모자반 무치는 법 - 대략적 과정
**대략적인 과정의 이미지를 머리에 한 번 그리고, 조리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자반 무치는 법 - 따라하기
1. 무 채 썰고 절이기.
무채를 썹니다. 설탕 1 큰 술, 소금 1 작은 술과 함께 버무려서 재워둡니다.
2. 모자반 데쳐서 자르기.
물에 씻은 모자반을 20초간 살짝 데쳐줍니다. 찬물에 헹구어 식히고 물기를 꼭 짭니다. 무채 길이 정도로 잘라줍니다.
3.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1 큰 술, 멸치 액젓 2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설탕 1 큰 술을 잘 섞어 따로 담아 둡니다. 해조류의 간은 간장보다 같은 바다 출신인 액젓류가 잘 맞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레시피는 '고소한 맛' 버전입니다. '상큼한 맛'이 더 땡긴다면 멸치 액젓 1 큰 술 대신 식초 1 큰 술을 넣으면 됩니다.
4. 무치기.
무채는 한 번 헹궈 물기를 꼭 짜고 모자반과 함께 양념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이때, 양념장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간 봐가면서 추가해 주세요.
모자반 무치는 법 - 핵심 포인트
무를 따로 절이는 과정 없이,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넣고 무쳐도 됩니다. 하지만 식감이 떨어져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양념도 '양념장'을 만들어 조금씩 넣는 것이 요리 초보들에게는 딱입니다. 그냥 막 넣다 보면 꼭 한 가지씩 빠트려서 무치다가 비닐장갑 벗고 빠진 재료 넣다가 쏟고... 별로 더라고요. 약간 버리게 되더라도, 양념장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사용하면 골고루 버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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